길리어드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중국임상이 실패했다는 내용이 WHO의 실수로 외부에 누출되어 많은 이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그러나 결론은 '렘데시비르 임상 결과는 아직 모른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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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임상에서는 렘데시비르 투여 환자 158명과 대조군은 79명을 비교하였는데, 치료제 투여군이 대조군 대비 별다른 임상적 개선이 없었다.
이상 반응을 보이는 비율은 양 쪽 모두 65%로 비슷하였는데,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하는 케이스는 렘데시비르 투여 환자군이 대조군보다 좀 더 높았다. (12% vs 5.1%)
그러나 길리어드 측에서는 환자 모집이 어려워 중단된 임상이므로, 적절한 분석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또한 한 애널리스트는 렘데시비르를 환자에게 투여하기 시작한 시기에 대한 이슈도 지적하였는데,
이 임상은 치료제 투여 시작 시기를 최초로 증상이 시작된 후부터 12일 동안으로 긴 시간을 오픈해 두었다.
항바이러스제 특성상 초기에 투여할수록 효과가 좋았을 것이고, 늦게 투여하면 효과가 없었을 것이다. 따라서 초기에 투여한 환자들의 결과를 봐야 이 약물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얼마 전 시카고대 병원에서의 글로벌 임상의 일부 결과가 누출된 적이 있는데, 중중환자에게 상당히 효과가 좋았었다.
렘데시비르의 실제 결과는 이번 결과와 시카고대 병원 결과의 중간 어느 지점이 아닐까 예상하고 있지만,
정식 글로벌 3상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기다려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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