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혈액 검사를 통해 암을 조기 진단하는 액체생검 회사 Thrive 사의 대규모 임상에서 고무적인 결과가 나왔다.
Thrive 에서는 암에 걸린 적도 없고, 암이 현재 없는 것으로 보이는 약 10,000명 여성을 대상으로 real world 임상을 진행하였는데,
Thrive 조기 암진단 혈액 검사를 추가하면, 기존 검사만 진행하는 것보다 더 많은 환자에게서 암을 발견할 수 있었다.
Thrive의 CancerSeek 진단법은 혈액 내 circulating DNA 돌연변이와 단백질 마커들을 검출하여 다수의 암종에 대해 조기 진단한다. 이번 임상에서는 10개의 다른 기관(organ)에서 발생하는 암을 찾아낼 수 있다.
표준 암 스크리닝 검사가 가능한 유방암, 대장암, 폐암의 경우 암을 발견할 수 있는 확률(민감도)이 47%에서 71%로 상승하였고,
암 스크리닝할 수 없는 다른 7개 암종에 대해서는 민감도가 31% 였다.
PET-CT 이미지 스캔과 함께 사용하였을 때는 위음성(false-positive)율이 0.5% 이하로 매우 낮았다.
임상에 등록한 약 10,000명의 환자 중 96명에게서 암이 발견되었는데, 그 중 26명은 Thrive의 혈액 검사로 먼저 암이 발견되었고, 24명은 기존 스크리닝 방식으로 발견되었으며, 46명 기타 다른 방식(증상 발현 등)으로 발견되었다.
이러한 암진단 결과는 PET-CT 스캔으로 재확인하였다. 이 연구는 모든 참가자를 5년간 추적 관찰할 예정이다.
Thrive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허가 임상(registration study)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 결과는 AACR에서 발표되었고, Science 지에도 게재되었다.